새정치연합 "與 '재난청' 신설? 실종자 구조가 우선"

[채송무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새누리당이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재난청'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선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새정치연합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지금은 재난청 신설 등 사후 방안을 검토할 때가 아니다"며 "당면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모든 전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실종자 가족들의 타 들어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정부여당은 사후에 있을 대책을 벌써 강구할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선체에 진입해 실종자를 찾아내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 항의 방문 시도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경찰은 피해 가족들을 진압하거나 제지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경찰 본연의 업무인 질서 유지를 벗어난 어떤 행위도 모두 월권이자 피해자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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