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만수 감독 "윤희상 승리 기회 주고 싶었지만"


KIA전 4이닝 8피안타 4실점 부진…구원진 호투로 SK 6-4 승리

[한상숙기자] SK 투수 윤희상의 시즌 첫 승 달성이 미뤄지고 있다.

윤희상은 19일 문학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잠실 LG전에서 5.1이닝 5실점(4자책), 13일 대구 삼성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연이은 부진이다.

타선이 1회말 4점을 뽑아줘 윤희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윤희상도 2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초반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3회 차일목에게 볼넷, 김선빈에게 좌측 안타를 맞고 2사 1, 2루로 몰린 뒤 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다.

윤희상은 4회 3점을 더 빼앗기고 조기 강판당했다. 이범호의 좌중간 쪽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안치홍에게 좌월 투런포를 두들겨 맞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이대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줬다. SK는 4-5로 쫓겼다.

윤희상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필에게 좌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윤길현으로 교체됐다. 이후 윤길현(2이닝), 진해수(0.1이닝), 박정배(1.2이닝), 박희수(1이닝)가 줄줄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고 6-4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만수 SK 감독은 "윤희상이 1, 2회 좋은 피칭을 했다. 그러나 3회부터 볼이 많았다. 5회에는 1점 차 승부였기 때문에 투수교체를 한 템포 빨리 했다. 윤희상에게 승리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중요한 순간이라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다행히 중간 투수들이 상대 타자를 잘 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5회 초가 승부처였는데 윤길현이 과감하게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만수 감독 "윤희상 승리 기회 주고 싶었지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