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모예스의 자신감 "맨유 아직 건재해"


주말 친정팀 에버턴과 만나,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분수령 될 듯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4~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우승 경쟁과 함께 또 다른 관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여부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선수단 장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맨유의 최종 성적이 어느 정도 될 것이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는 3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7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중이다. 8위 사우스햄턴(48점)과의 승점차가 9점이라 위만 바라보면 된다.

현실적으로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렵다. 4위 아스널(67점)과의 승점차가 10점이다. 남은 경기에서 4승 이상을 거두고 아스널이 전패하기를 바라야 할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

남은 것은 유로파리그 진출이다. 5~6위가 진출권을 얻는다. 현재 5위는 에버턴(66점), 6위는 토트넘 홋스퍼(60점)다. 맨유의 현재 처지와 상황을 고려하면 6위만 해도 성공적이다.

만약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나서지 못한다면 최소 4천500만 파운드(약 783억원)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로파리그의 상위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의 TV중계권과 상금, 티켓 판매 수익 등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에 나서 중계권료라도 보전 받아야 한다.

고비에 선 맨유는 21일 에버턴과 원정에서 격돌한다. 모예스 감독이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라 더욱 흥미로운 일전이다. 맨유가 에버턴을 이긴다면 상위팀과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다.

일단 모예스 감독은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그는 18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희망을 잃지 않았다. 팬들에게도 응원을 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맨유는 아직 건재하다"라며 충분히 역전극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예스는 "에버턴전은 내게도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웨인 루니가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루니의 시즌 아웃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루니는 가벼운 러닝 등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모예스의 자신감 "맨유 아직 건재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