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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18일 박신혜·이민호 참석 행사 축소 진행


"노래와 공연 無…실종자 무사귀환 마음 담을 것"

[이미영기자] 롯데면세점이 18일로 예정돼 있던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18일 "여객선 침몰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이 조속히 구조돼 무사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며 "18일 외국인 대상 행사는 노래와 공연 없이 관람객들과 출연진들이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과 20일 열릴 계획이었던 내국인 대상 콘서트는 하반기로 연기했다고도 알렸다.

롯데면세점 측은 당초 18일부터 20일까지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를 예정했다. 이민호와 박신혜 측은 연예계 전체가 추모의 의미로 행사 등을 취소하는 가운데 행사 참여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을 주최 측에 전달했다.

롯데면세점도 19일과 20일 공연은 일찌감치 취소했다. 그러나 18일 행사는 1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미 입국한 상황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이날 행사는 당초 2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1시간으로 축소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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