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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솔루션 사업부문 매각


매각금액 34억5천만弗…정부사업부문만 남아

[안희권기자] 통신용 장비 공급사 모토로라 솔루션이 기업 사업 부문을 34억5천만달러에 매각했다고 IT매체 기가옴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토로라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을 바코드 인쇄 솔루션 업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에 매각했다. 지브라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모토로라 통신 기술을 활용해 새 먹거리로 부상중인 IoT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IoT는 센서와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커넥티드 기기대수가 260억개에 이르며, 시장규모는 3천억달러로 전망됐다.

지브라는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인수로 연간 매출액 35억달러, 세계 100개국에 2만개 이상 채널사를 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런 역량을 활용해 IoT 시장을 집중 공략하려는 것이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기업 부문 매각으로 정부(공공) 부문만 남게 됐다. 1928년에 설립됐던 모토로라는 2011년 휴대폰 부문 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통신 장비부문 회사인 모토로라 솔루션으로 분리됐다.

분사후 그해 8월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구글에 팔렸다. 당시 매각금액은 125억달러였다. 구글은 금년 1월 이 회사를 레노버에 매각했다.

반면 모토로라 솔루션은 명맥을 유지해왔다. 분사 당시 네트워크 사업 부문을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에 매각하며 사업 부문을 기업과 정부공공 부문으로 이원화 했다. 그 중에서 기업 부문이 이번에 팔린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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