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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유노윤호 깜짝 출연, 바쁜 와중에 고마웠다"(인터뷰)


'메이크 유어 무브' 개봉 앞둬…"벌써 15년차 가수"

[권혜림기자] 할리우드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로 관객을 만나는 보아가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의 지원사격에 고마워했다.

14일 서울 삼청동의 카페에서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의 개봉을 앞둔 가수 겸 연기자 보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데릭 허프 분)와 아야(보아 분)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댄서로 깜짝 등장한다. 그 외에 SM엔터테인먼트의 가수들이 OST에 대거 참여했다. 소녀시대와 엑소, 에프엑스와 동방신기 등이 작업한 음악들이 삽입됐다. 에프엑스의 'NU 예삐오', 헨리의 '트랩' 등 기존 히트곡도 삽입돼 한국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인터뷰 중 보아는 유노윤호의 출연에 대해 "촬영 중 유노윤호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바쁜 와중에 딱 촬영만 하고 갔는데, 고마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OST에 이렇게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줄은 저도 몰랐다"며 "다들 바쁠 텐데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로 데뷔 15년차에 접어든 보아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비등기 이사이기도 하다. 이른 데뷔 덕에, 한국 가요계에선 나이 대비 굵직한 입지를 자랑한다. 그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 15년이 지난 것 같다"며 "내년이면 데뷔한 지 만 15년이 된다"고 말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연예인으로 살아왔으니, 이제 삶인 것 같아요. 직업이 연예인인 것 같은 느낌?(웃음) (후배 가수들이) 많긴 많더라고요. 다들 바빠서 자주 볼 시간은 없지만 각자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보면 자랑스럽죠."

지난 2013년 시즌2를 끝으로, 보아는 두 시즌 간 참여했던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심사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3일 방영된 시즌3의 파이널 무대에선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테마송 '원 드림(One Dream)'을 열창했다.

"'K팝스타'는 CP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와서 영화('빅 매치')를 찍다 말고 달려갔어요. 하차 후, 자주는 아니어도 챙겨보려 노력했거든요. 유희열 심사위원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파이널 무대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라니, 흔쾌히 참여했어요. 많은 분들이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좋았어요."

'K팝스타'에서 하차한 뒤, 보아는 변함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왔다. "굉장히 바빴다"고 지난 시기를 돌이킨 보아는 "영화도 촬영했고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메이크 유어 무브' 개봉을 맞아 미국 프리미어에도 다녀왔다"고 알렸다. 1986년 생, 지난 15년 간 쉬지 않고 걸어 온 보아는 어느덧 한국 나이로 29세가 됐다.

"일본이나 미국에 가면 아직도 만으로 나이를 세니 가끔 헷갈려요. 생일이 늦다 보니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요.(웃음) 많은 분들에게 (20대와 30대가 다른지) 여쭤보니 별 차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10대에서 20대 될 때 가장 신났던 것 같지만, 여자에게 30대가 좋은 시기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베테랑 가수 보아지만 배우로서는 이제 막 출발점에 선 신인이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촬영 시기 상 그가 처음 연기의 맛을 본 작품이다. 지난 2013년에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애를 기대해'에서 무리 없는 연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제 배우로 시작했으니 차근 차근 필모그라피를 쌓고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수로서도 서른이 되면 어떤 음악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되고요. 10대와 20대에 순수한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면 색다른 모습 역시 보여드리고 싶어요."

한편 '메이크 유어 무브'는 '스텝업' 시리즈의 각본가 듀안 에들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12세 관람가로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10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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