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가라" vs "감옥으로 가라"…가시돋친 '무인기' 설전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김 의원이 먼저 열었다.

김 의원은 정 의원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에 대해 "북한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점을 겨냥, 자신의 트위터에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다.-정청래 생각"이라고 적고 "너의 조국으로 가라!-진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의원은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라고 반격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제명? 새누리, 제명에 못 살고 싶나? 스스로 웃기다 턱 빠지며 자빠지다 지퍼 열리는 소리들 하시네요"라고 힐난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어느 야당 의원이 저를 감방에 보낸다고 협박하네요. 그건 최고 존엄 한 마디에 재판도 없이 공개 처형 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거죠. 이래서 역시 이분 대한민국 국회의원 아닐 가능성 커"라고 거듭 정 의원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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