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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수목극 새로운 복병될까…5.7% 무난한 출발


'쓰리데이즈' 11.3%, '앙큼한 돌싱녀' 8.2%

[김양수기자] '골든크로스'는 수목극의 새로운 복병이 될 수 있을까.

김강우, 이시영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가 9일 밤 첫 선을 보였다. 드라마는 99%의 평범한 가정이 상위 1%의 거대 음모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금융계와 연예계가 뒤섞인 음모는 앞으로 극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를 그려낼 예정.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골든크로스' 1회는 전국 시청률 5.7%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 '앙큼한 돌싱녀'는 8.2%를, SBS '쓰리데이즈'가 11.3%를 차지했다. 한 작품에 시청률 쏠림 현상이 크지 않은 만큼 '골든크로스'의 역전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9일 방송된 1회에서는 한민은행 경영전략팀장이지만 대출조차 받지 못하는 소시민 강주완(이대연 분)이 은행을 매각시키려는 윗선의 음모에 희생양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완은 서류의 숫자 한 개만 조작해주면 승진과 빌라를 주겠다는 압박을 받고 양심과 현실 앞에서 갈등했다.

드라마는 현재의 세태를 풍자하면서 현실감을 살려 몰입도를 높였다. 1회에서는 연예계 성상납, 친족살해 등 현실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드라마의 전개는 빨랐다.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사건들이 3개월 전으로 돌아온 시점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갈등을 안고 사는 각 집안의 소소한 이야기가 금융계의 거대 음모와 뒤엉키면서 내용은 더욱 쫀쫀해졌다. 드라마에 펼쳐질 새로운 사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몰입도를 높였다.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를 연기하는 정보석의 두 얼굴은 섬뜩했다. 정보석은 자상한 아버지이지만, 자신의 딸 서이레(이시영 분)와 비슷한 나이의 연예인 지망생 강하윤의 성상납을 받는다. 그는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보는 이의 간담을 더욱 서늘하게 했다.

여기에 모든 세상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냉혈한 마이클 장으로 변신한 엄기준의 변신 역시 향후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우리나라 상위 0.001%의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 탐욕 복수극 '골든크로스'는 오늘(10일) 밤 2회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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