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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버전 출시로 더 즐거운 게임들


리니지, 피파온라인3, 야구9단 등 PC와 연동돼 재미 배가

[이부연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들의 모바일 버전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에게 두 배의 재미를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이 리지지 모바일앱 ' 리니지 헤이스트', 피파온라인의 모바일버전 '피파온라인3M', 온라인 축구게임 '풋볼데이' 등 모바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엔씨소프트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모바일 앱 '리니지 헤이스트'다. 지난달 26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헤이스트는 PC의 데이터가 연동돼 앱을 통해 얻은 보상과 혜택을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아이온 등 온라인 게임의 앱을 내놓았지만 보상과 혜택을 연동한 것은 리니지 헤이스트가 처음이다.

리니지는 올해로 출시 16년을 맞는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까지 온라인 게임 순위 10위 권 내를 고수하고 있다. 누적 매출만 2조원이 넘는 리니지는 이용자 수 역시 약 200만명, 평균 동시 접속자 수도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리니지 헤이스트 출시가 발표되자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폭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반나절 이상 오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의 이용자가 많은 만큼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면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라도 모바일 버전으로 나와야한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개발에 착수했고, 보안 등 연동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가 없도록 해 지난달 출시했다"고 말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는 넥슨의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도 지난달 27일 모바일(피파온라인3 M)을 네이버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모바일 전용 콘텐츠 '챌린지 경기(주간 PvP 랭킹 시스템)'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상위권 이용자에게 온라인 축구 게임과 연동되는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그 플레이', '이적 시장', '강화 및 트레이드' 등 주요 기능이 연동되고 온라인에서 보유 중인 구단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관리할 수도 있어 기존 온라인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축구 게임 '풋볼데이'와 야구 게임 '야구9단'도 모바일에서 온라인 게임에 실시간 개입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풋볼데이 모바일은 상점 이용, 경기 일정, 순위 확인 등의 기본 기능과 팀 컬러 적용, 스쿼드 관리 등 선수관리 필수 기능 만이 도입됐지만, 지난 1월 업데이트 2.0으로 실시간 개입이 가능해지면서 재미를 배가 시켰다. 야구9단 역시 지난달 31일 실시간 개입이 가능토록 업데이트해 한층 진화된 모바일 야구9단을 만들어냈다.

NHN엔터테인먼트 풋볼데이 총괄 PD 임상범 이사는 "풋볼데이는 기록이 아닌 선수와 공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즐기는 게임의 묘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실시간 개입이 가능한 2.0 버전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강자의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게임들의 모바일 버전이 이용자 커뮤니티나 게임정보 공유 게시판 등 기능에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 출시된 모바일 버전은 온라인과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고 온라인과 거의 비슷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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