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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똥파리' 넘었다…다양성 극영화 최고 흥행


2009년 이후 4년 만에 최다 관객수 기록

[권혜림기자] '지슬'이 4년 만에 다양성 극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슬'은 지난 22일 누적 관객수 12만3천253명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의 총 관객수를 넘어섰다. '똥파리'는 12만3천046명의 누적 관객을 모아 국내 다양성 극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지슬'은 개봉 5주차 이를 뛰어넘는 관객들을 모았다.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은 제주 4.3사건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해야 했던 제주 섬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 비극적 사건에 재치와 해학을 버무려낸 감독의 솜씨에 평단은 물론 관객들 역시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에 이어 선댄스영화제,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폐막한 제34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에서는 인권 극영화 경쟁부문에서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다.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국제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뉴욕 뉴디렉터스/뉴필름 영화제, 워싱턴한국영화제에서 초청 받아 상영했다. 이어 하와이국제영화제, CPH: PIX 코펜하겐국제장편영화제, 벨기에 MOOOV 영화제, 시카고대학교 컨퍼런스, 오는 5월 LA아시아태평양영화제, 베를린한국영화제 등 이후 하반기까지 계속해서 세계 평단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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