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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귀환'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2.27점 1위


[이성필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완벽한 컴백을 알렸다.

김연아는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2.27점(기술점수(TES) 37.42점,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 크세니아 마카로바(러시아, 59.55)와는 무려 12.72점 차이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소 기술점수 28점이 필요했던 김연아는 가볍게 뛰어 넘으며 1년 8개월의 공백을 과거로 만들었다. 동시에 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또, 이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22, 일본)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했던 점수(66.96점)보다 김연아는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사다가 NHK트로피에서 세운 시즌 최고 점수(67.95점) 역시 갈아치우며 올 시즌 처음 쇼트프로그램 70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뱀파이어의 키스'를 배경음악으로 빙판에 등장한 김연아는 2분 50초 동안 지치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후반부 체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특유의 정신력을 앞세워 물흐르듯 연기를 해냈다.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뒤 나머지 과제도 실수없이 연기했다. 연기를 끝낸 뒤 김연아는 안도의 숨을 몰아쉬며 관중의 큰 박수에 화답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은 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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