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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3점, 페네르바체는 접전 끝 재역전승


[류한준기자]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연경이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김연경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IBA 키마야전에 선발 레프트로 출전해 팀에서 가장 많은 23득점을 올렸다. 리시브성공률은 57%, 공격성공룰은 44%를 각각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IBA 키마야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세트스코어 3-2(23-25 25-12 25-16 23-25 15-9)로 승리를 거둬 지난 7일 바키방크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1세트에서 키마야에 앞서가다 세트 후반부터 올래나 사이체바(우크나이라)와 세이다 악타스를 앞세운 키마야의 반격에 점수를 따라잡혀 결국 세트를 내줬다.

일격을 당한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파울라 파퀴아누(브라질), 메리암 칼릭 등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키마야의 반격도 매서웠다. 4세트에서 또 다시 사이체바와 악타스 쌍포를 앞세워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르게 된 페네르바체는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김연경의 공격에 이어 파퀴아누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는 귀중한 블로킹 득점을 보태 키마야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페네르바체는 마지막에 웃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김연경에게만 공격을 의지하진 않았다. 파퀴아누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8득점, 메리엠은 15득점을 기록했다. 이펙 소로글루와 베레니카 오크니에브스크(폴란드)도 각각 13득점씩을 보탰다.

키마야는 악타스와 사이체바가 각각 23, 21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으나 페네르바체의 화력에 무너졌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이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는 등 서브득점에서 키마야에게 13-4로 앞섰고 블로킹 숫자에서도 14-5로 크게 앞섰다.

같은 날 열린 바키방크와 예실요르트의 경기는 바키방크가 3-0(25-20 25-19 25-21)으로 이겼다. 바키방크는 이날 손시르마 고즈데와 요바나 브란코세비치(세르비아)가 각각 15,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기무라 사오리(일본)는 1, 2세트만 출전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18일 리그 선두 에작시바시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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