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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인 '비투비', 베일 벗었다


'밴드+보이그룹'…22일 디지털 싱글 발매

[권혜림기자] '글로벌 보이 밴드' 비투비(BTOB)가 초호화 쇼케이스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비투비는 비스트·포미닛·지나 등 인기 가수들을 배출한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 그룹이다.

비투비는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런칭쇼를 통해 그 존재를 드러냈다. 은광·현식·프니엘·성재·창섭·일훈·민혁 등 총 7명으로 이뤄진 비투비는 오랜 연습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그룹이다.

비투비라는 이름은 '본 투 비트(Born to Beat)'를 줄인 말로 음악을 위해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트(Beat)'라는 단어에는 음악을 통해 세계의 리스너들을 압도하겠다는 포부도 들어있다.

이날 글로벌 런칭쇼에서 비투비는 타이틀곡 '비밀(Insane)'과 수록곡 '이매진(Imagine)'을 열창했다. 화려한 안무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유닛 공연으로 이승철의 '서쪽하늘'과 마이클잭슨의 '할리우드 투나잇(Hollywood Tonight)', 스눕독의 '갱스타 러브(Gangsta Love)'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른 보이 그룹과 비투비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댄스 음악을 하는 아이돌 그룹과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의 정체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데 있다.

멤버들은 노래와 춤 뿐 아니라 기타와 드럼, 피아노 등 악기 연주 실력을 겸비했다. 대부분의 멤버가 피아노 실력을 기본적으로 갖췄고 현식은 기타와 피아노를, 푸니엘은 베이스 기타를, 창섭은 상당한 드럼 연주 실력을 다져왔다.

멤버 현식은 "멤버들이 다루는 악기들로 밴드 공연도 가능할듯하다"고 이야기해 차후 공식 활동을 통해 선보일 다양한 모습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비밀(Insane)'의 작사에는 멤버 창섭과 민혁이 참여했다. 이날 멤버들은 "댄스곡이기는 하지만 강하기보다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이라며 "기존 음악들과 색다르게 다가가고 싶다"고 데뷔를 앞둔 포부를 드러냈다.

비투비는 이날 세계적인 케이팝 열풍에 대해서도 뚜렷한 의견을 내놨다. 민혁은 외국 작곡가로부터 곡을 받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케이팝을 사랑해주는 것은 한국 음악에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한국적 색깔을 잃지 않고 비투비만의 색깔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무대를 목표로 한 만큼 멤버들은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을 연마해왔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푸니엘은 영어에 능통하며 막내 성재는 일본어를, 현식은 중국어 회화 실력을 키웠다.

현식은 "다른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선 팬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춤과 노래 뿐 아니라 외국어 공부에 힘썼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 민혁은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각오를 묻자 "예의바르면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우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창섭은 "유일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현식은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투비는 오는 22일 발매되는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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