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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연예]보이그룹-신인-2년차 격돌…미리 보는 가요계 기상도


초대형 신인들의 데뷔부터 왕의 귀환까지…새해 가요계 '풍성'

[장진리기자] 2012년 새해에도 가요계에서는 뜨거운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가요계 데뷔를 앞둔 신인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기존 가수들의 피 터지는 전투, 그리고 왕의 귀환까지 새해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2012년 신인상은 내가 주인공! 초대형 신인들 속속 출격

새해 가요계에는 거물급 신인들이 대거 데뷔를 준비 중이다. 국내 최고의 대형기획사인 SM과 YG, JYP가 모두 대어급 신인들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SM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의 뒤를 이을 남성 아이돌그룹 EXO-K, EXO-M를 출격시킨다. YG는 '슈퍼스타K 2' TOP11 출신 강승윤과 김은비가 주축이 된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JYP 역시 2PM을 이을 대형 남성그룹을 준비 중이다. 3대 기획사가 모두 초대형 신인들의 데뷔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경쟁에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스트-포미닛 소속사 큐브도 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을 올해 상반기 데뷔시키기로 확정했고, 시크릿의 소속사 TS도 남자그룹 B.A.P(비에이피)를 출격시킨다. 이들은 현재까지 공개된 방용국, 젤로 외에 6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배용준, 이지아, 김수현, 주지훈 등 수많은 톱스타 연기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키이스트는 2012년 아이돌그룹을 데뷔시키며 본격적으로 가요계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든다. 키이스트의 새로운 신인은 MBC '위대한 탄생' 시즌1 출신 권리세를 필두로 한 걸그룹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는 김현중 영입에 이어 걸그룹과 보이그룹까지 차례로 데뷔시키며 가요계에까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프터스쿨, 손담비의 소속사 플레디스도 보이그룹을 출격시킨다. '플레디스 보이즈'로 알려진 이들은 애프터스쿨과 유닛그룹 애프터스쿨 블루, 오렌지캬라멜의 댄서로 활약하는 동시에 지난해 말 해피 플레디스 프로젝트로 얼굴을 알렸고, SBS 가요대전에서 애프터스쿨과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등 데뷔 초읽기에 나섰다.

◆내 자리 넘보지 마! 최정상 보이그룹들의 컴백

2011년 하반기가 소녀시대, 원더걸스, 시크릿,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대박 걸그룹들의 잇따른 컴백으로 걸그룹 전쟁이었다면 2012년 상반기는 보이그룹 전쟁이 될 전망이다.

새해 벽두부터 컴백으로 가요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보이그룹은 엠블랙. 엠블랙은 1월 중순 가요계에 컴백할 예정. 당초 지난해 11월 컴백 예정이었던 엠블랙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예정된 컴백을 다소 연기한 끝에 1월 컴백을 결정했다.

엠블랙은 오는 3일 자정 네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낙서'를 선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예고한다.

최근 해외 활동에 주력해왔던 샤이니 역시 상반기 가요계에 컴백할 계획이다. 2010년 정규 2집 앨범 '루시퍼(Lucifer)'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샤이니는 약 1년 반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 팬들을 찾는 것. 최근 대부분의 그룹들이 미니앨범 혹은 디지털 싱글로 공백 없는 활동을 펼치는 것과 달리 오래 국내를 비웠던 샤이니 인만큼 이번 컴백으로 팬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빅뱅이 '왕의 귀환'을 알린다. 빅뱅은 약 1년 만에 새 앨범으로 국내 팬들 품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교통사고에 연루돼 마음고생을 겪었던 대성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 등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낸 빅뱅은 3월 새 앨범 발표와 더불어 콘서트 빅쇼로 1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15주년 YG패밀리 콘서트에서 더욱 화려해진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아픈 만큼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 빅뱅이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귀환을 알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하며 열풍을 몰고왔던 초신성은 1월까지 드라마 뮤지컬 등 개별 활동에 매진한 뒤 3-4월경 한국과 일본에서 새 음반을 발매하고 한국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신인 벗고 스타 입는다… 2011년 데뷔팀 맹활약 예고

2011년 먼저 데뷔한 그룹들은 곧 데뷔할 신인들에 맞설 각자의 무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 발 앞서 데뷔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은 이들은 데뷔시기만큼 인기도 한 발 앞서가겠다는 것.

'새싹돌' B1A4는 1월 세 번째 미니앨범 발매로 한 단계 성장을 노린다. 데뷔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B1A4는 새 앨범으로 팬들의 뜨거운 인기는 물론, 대중적인 인기도 한 몸에 받겠다는 각오다.

2011년 하반기가 낳은 최고의 신인 마이네임과 더블에이 역시 새로운 앨범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더블에이는 1월, 마이네임은 3월 각각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인기를 다질 전망이다.

데뷔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킨 실력파 힙합그룹 M.I.B 역시 상반기 중 두번째 앨범으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2011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대국남아는 올해 초에는 일본 활동에 주력한다. 4월께에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각종 예능 출연 등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후배들 다 비켜!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 납신다

2012년 가요계에서 이보다 더 큰 이슈는 없다. 바로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컴백이다. 신화는 오는 3월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을 비롯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와 동시에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5~6개국에서 아시아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는 신화는 멤버 교체 없이 지금까지 팀을 유지해 온 유일무이한 그룹. 최근 개인 활동에 집중해왔던 신화 멤버들은 지난해 기획사 신화컴퍼니를 직접 설립하고 컴백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한 때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신화는 9집 앨범을 발표한지 4년 만에 10집 앨범 발매를 공식화하며 불화설을 단번에 일축했다.

신화의 컴백은 가요계 관계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선후배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유경쟁을 펼쳐야 하는 가요계지만 신화의 컴백은 가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신화의 컴백은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좋은 일"이라며 "신화가 과연 올해 가요계에서 어떤 신화를 써내려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새해 벽두부터 살 떨리는 경쟁이 예고된 올해 가요계에는 과연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까. 음악팬들의 눈과 귀는 벌써 2012년 가요계를 향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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