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들 분장시간은 2~3시간"

[정명화기자] 인기걸그룹 소녀시대가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를 통해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의 참석 아티스트들의 웰컴 미팅이 진행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MAMA'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찾은 뮤지션들은 아시아 각국 취재진과 만나 무대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MAMA는 1만석 규모의 싱가포르 최대 공연장인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윌 아이 엠, K-POP 열풍의 주역 2NE1,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 일본의 대표 여성 아티스트 코다 쿠미 등 미국,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이 날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우리 음악을 색다른 버전으로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기 등 여러 분야에 도전 중인 소녀시대는 "각 멤버들이 뮤지컬, MC 등에서 활동 중인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캄보디아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수영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팬들이 원한다면 가고 싶다. 꼭 큰 무대가 아니더라도 팬들이 부르시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답했다.

태연은 "오늘 공연에서는 '더 보이즈'를 더 경쾌하게 부를 예정이다. 오늘 공연 장소에서 다음주에 소녀시대 싱가포르 단독 공연을 하게 된다. 아시아 단독 투어를 하고 있는데 다시 보고 싶은 분들, 처음 보시는 분들 모두 색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음악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소문에 티파니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필리핀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뮤직비디오와 음반 준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늘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분장 시간을 묻는 질문에 티파니는 "보통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2011 MAMA' 본 공연은 29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열리며 아시아 총20개국에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