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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3골3도움' 서울, 강원 6-3 완파…7연승 질주


[최용재기자] 몰리나의 대활약으로 FC서울이 7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몰리나는 3골3도움이라는 K리그 최초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FC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혼자 3골3도움을 기록한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6-3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12승6무5패,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몰리나는 최근 5경기에서 5골7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데얀 역시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은 1승4무18패, 승점 7점에 머물며 10경기 연속 무승 행진(1무9패)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전반 9분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분위기는 급격하게 서울 쪽으로 향했다. 아크 왼쪽에서 아디가 돌파한 후 연결한 볼을 몰리나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때렸고,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멈추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강원을 몰아붙인 서울은 전반 18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아크 중앙에서 몰리나의 스루패스를 받은 데얀이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분 만에 서울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시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리며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세 골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3분 몰리나가 서울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왼발로 강하게 찼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강하게 흔들었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후반 23분 서울은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몰리나의 패스를 이승렬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몰리나가 도움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는 순간이었다.

후반 27분 강원의 윤준하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골이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서울은 후반 36분 몰리나가 골을 성공시키며 도움 해트트릭에 이어 골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한 경기서 골과 도움에서 동시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K리그 최초다.

이후 서울은 강원 서동현에 페널티킥 골과 김진용에 추격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고 6-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전북은 부산을 3-2로 물리치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포항 역시 경남을 1-0으로 물리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대전에 2-0으로 승리하며 10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성남은 대구를 1-0으로 꺾었다.

광주와 제주는 2-2 무승부를 거뒀고 울산과 수원 역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상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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