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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정소민과의 키스신, 악수 같았다"(인터뷰②)


"정소민과 키스신이요? 나중에는 악수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배우 김현중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화제가 됐던 정소민과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장난스런 키스'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전했다.

김현중은 '장난스런 키스'에서 정소민과 다양한 키스신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김현중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나중에는 악수하는 것 같았다"고 색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정소민 씨와 어색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키스신도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또 "처음에는 긴장도 하고 정신이 없어서 키스를 하는 건지, 입술을 대는 건지도 몰랐다"며 "키스신이 네 번 정도 있으니깐 나중에는 마치 악수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 키스신 상황을 설명했다.

김현중은 극중 달콤한 신혼 생활 장면으로 인해 결혼에 대한 환상이 생겼을 것 같다는 질문에 "오히려 진짜 결혼할 때 설레지 않을까봐 걱정"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김현중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도 하고 '꽃보다 남자'에서도 웨딩신을 찍었다. 앞으로 연기 생활을 10년, 20년 더 하면 그런 신이 또 나올텐데 진짜 결혼할 때 떨리지 않을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드라마 속 알콩달콩한 신 때문에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다. 주변 스태프들이 달달한 장면을 보고는 '실제로는 저렇지 않다'고 현실을 이야기해줬다"고 했다.

김현중은 실제 결혼 계획과 관련 "예전에는 서른살 쯤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군대 갔다오고 일을 좀 더 하고 나면 서른 다섯이나 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장난스런 키스' 유튜브 특별판 촬영까지 모두 마친 김현중은 올 연말까지 해외 프로모션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차후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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