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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황금장갑' 주인공 가려지다


2009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황금장갑' 주인공 10명이 가려졌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5시15분부터 70분동안 SBS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에 위치한 오디토리움에서 거행됐다.

수상자 선정방식은 한 시즌 동안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을 비롯해 방송사의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366명이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9일 동안 인터넷 전자투표를 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총 유효표는 341표였으며, 최다득표는 외야수 부문에서 두산의 김현수가 323표(94.7%)를 얻어 영예를 안았다.

투수 부문에는 KIA의 로페즈가 210표로 지난 2007년 두산 리오스 이후 2번째 외국인 선수로 투수상 수상자가 됐다. 로페즈는 한국시리즈 직후 자국으로 돌아가 KIA의 황병일 코치가 대리수상해 아쉬움을 샀다.

KIA는 투수 외에도 포수(김상훈), 1루수(최희섭), 3루수(김상현) 부문 등 모두 4개 부문을 휩쓸며 우승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2루수 부문은 SK 정근우가 수상한 가운데 1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관계로 부친이 대리수상자로 나섰다.

최고 경합부문이었던 유격수 자리는 두산의 손시헌(159표)이 히어로즈의 강정호(122표)를 37표차로 제치고 지난 2005년에 이어 개인 2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현수, LG 박용택, 히어로즈 이택근이 각각 한 자리씩 차지했다. 김현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택근 2006년에 이어 2번째, 박용택은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이다.

롯데의 홍성흔은 2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수상했으며, 올해는 롯데 소속으로 수상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홍성흔은 지난 2001년, 2004년 두산 베어스 시절 포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상을 받은 것까지 포함해 총 4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영예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에게는 야구용품 브랜드 ZETT에서 제공하는 선수용 글러브를 포함한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푸짐한 부상이 제공됐다.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김현수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CJ상품권이 추가로 주어졌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시상과 별도로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의 강봉규에게는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하는 '골든포토상'은 한국시리즈 7차전서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을 날린 주인공인 KIA의 나지완이 받았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수년째 지역 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롯데 이대호가 수상했다.

조이뉴스24 코엑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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