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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로페즈, 사상 2번째 외국인 투수상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로페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7년 리오스(당시 두산)에 이어 2번째 외국인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이기도 하다.

로페즈는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밟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3.12), 승률 공동 4위(14승5패, 0.737), 탈삼진 7위(129개)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을 뿐 아니라 KIA의 페넌트레이스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로페즈는 선발투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일 수 있는 투구횟수에서 총 190.1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최다이닝 투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을 비롯해 2승을 올리면서 팀의 12년만의 감격적인 우승을 이끄는 데 '핵'이 됐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MVP를 나지완에게 내주면서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자국으로 돌아간 로페즈였다.

때문에 이번 골든글러브에서만큼은 투표인단의 표심이 로페즈에게 더욱 많이 기울지 않겠냐는 분석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로페즈는 전체 유효표 341표 가운데 210표를 얻었으며, 그 뒤를 롯데의 조정훈이 50표, SK 김광현이 49표, 한화 류현진 20표, 삼성 윤성환 10표, 롯데의 애킨스와 삼성 권혁이 각 1표를 얻었다. 후보에 오른 이용찬은 표를 얻지 못했다.

한편, 로페즈는 자국에 돌아가 있어 KIA 타이거즈의 황병일 코치가 대리수상했다. 황 코치는 "골든글러브 투수 수상으로 내년에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코엑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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