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 감독, "제주의 과거 영광 재현할 것"

K리그 챔피언십에 아쉽게 초대받지 못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재도약을 꿈꾸며 선수단 전체 휴가에 들어갔다.

제주는 지난 1일 강원FC와의 '2009 K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약 3주간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었다. 제주는 오는 25일 선수단을 다시 소집한 후 제주전용축구장에서 2009시즌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경훈 신임 감독은 제주가 지닌 상징성과 잠재력을 재발전시켜 명가 재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훈 신임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할 수 없지만 팀 전체적으로 리빌딩이 시작될 것이다. 제주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음 시즌 제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박경훈 신임 감독은 휴가 기간 동안 오는 17일 열리는 2010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주시하며 새로운 얼굴 찾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내년 시즌 구상의 첫단추를 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