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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박경훈 신임감독 "90분 동안 열정 넘치는 팀으로 만들 것"


첫 해에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들어가고, 컵대회는 우승이 목표

"첫해에는 6강에 들어가고 컵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리겠다."

지난 2007년 7월 국내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을 끝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박경훈(48)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교수가 제주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선임되며 명문 구단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박경훈 신임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 수펙스홀에서 신헌철 구단주, 변명기 대표, 조용형, 구자철 등 선수대표와 함께 취임식 겸 기자회견을 하고 "11대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선임된 박경훈 감독은 "명문 구단을 다시 재건해 최고의 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2007년 FIFA 청소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던 기억을 되새긴 박경훈 감독은 "실패를 통해 다시 이 자리에 오게 됐다. 기회가 되면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프로페셔널코스를 이수하면서 세계 축구의 흐름을 알게 됐다"라며 절치부심했던 지난 시간을 설명했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스피드', '공간', '타이밍'으로 정의한 박 감독은 "공간을 헤집고 나올 수 있는 빠른 축구를 구사하겠다. 볼을 뺏기고 난 후 빠른 수비전환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라며 제주를 에너지가 넘치는 팀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제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수비와 미드필드가 안정적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좋지 못했다. 현대 축구는 측면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제주는 측면이 조금 약하다고 느꼈다"라고 지적하며 "동기부여를 시키면 좋은 팀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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