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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대형, 소리없는 LG의 기부천사


LG 트윈스(대표이사 안성덕)의 테이블세터 박용택, 이대형이 세계서 10명 밖에 없다는 희귀 난치성 질병 터프팅장염 환아인 송예린(8)-민성(5) 남매를 2년째 후원하고 있다.

터프팅장염은 장의 상피 이상형성으로 선천적으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질병. 남매는 태어나면서부터 영양분 공급호스를 몸에 꽂은 채 지금껏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

LG의 간판타자 박용택은 2006년부터 안타-도루 등 기록 매칭 기부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과 장애우 등을 위해 2천8백만원을 기부해왔다. 올 시즌에는 안타 1개당 6만원을 난치병 어린이환우에게 기부해 현재까지 7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현재 타격페이스를 고려하면 올 시즌에는 900만원 가량을 기부하게 돼 4년간 약 3천만원을 기부하는 셈이 된다.

도루왕 이대형도 눈에 띄는 선행을 하고 있다. 이대형은 올해 도루를 성공할 때마다 10만원씩을 적립해 현재까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총 390만원을 기부했다. 이대형은 지난해에는 서울대 병원 난치병 어린이 환우 치료비로 504만원, 서울시내 사회복지관 6곳에 63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대형은 주전으로 자리잡은 2007년 이후 1천5백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각지에 기부해온 것이다.

LG 트윈스는 7일 두산전 잠실 홈경기에 박용택-이대형이 후원하고 있는 송예린-민성 남매를 각각 시구-시타자로 초청하고, 이들과 비슷하게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서울대어린이 병원 어린이 환우 40여명을 야구장에 초청한다.

박용택은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픈 어린이들을 보면 마음이 더 아프다.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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