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괴물' 김영후, '위기'의 강원FC 구하나


지난해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29경기에서 31골을 집어넣으며 '괴물' 소리를 듣던 김영후(26, 강원)가 드디어 K리그에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김영후는 이날 전남전에서 K리그 데뷔골과 동시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그 동안의 골 침묵에서 깨어났다.

김영후 앞에 이제 부담감은 사라졌다. 앞으로 더욱 많은 골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강원의 중심 김영후에게는 위기의 강원을 구해내야만 하는 역할이 맡겨졌다.

K리그 초반 돌풍을 몰고왔던 강원의 기세가 지금은 조금 주춤한 상태다. 어느새 순위는 리그 5위까지 떨어졌고 최근 5경기(2무3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최근 4경기 연속(4경기 9실점)으로 2실점 이상을 하는 불안함도 보이고 있다.

이런 강원 앞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22일 펼쳐지는 '피스컵코리아 2009' 3라운드 대전과의 경기다. 지난 K리그 6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던 강원은 이제 다시 실전에 돌입해 감각을 높여야만 하는 무대를 맞는다. 강원은 현재 피스컵코리아에서는 2패를 당해 A조 꼴찌로 처져 있어 순위 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원 도약의 중심에는 역시나 김영후가 있다. 김영후는 강원의 새로운 바람과 피스컵코리아에서의 1승을 위해 나선다. 컵대회라는 특성상 스타팅멤버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다. 최순호 감독은 "컵대회에서는 그 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지난 피스컵코리아 2라운드 대구전에는 김영후가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K리그 6라운드에 휴식을 취해 경기감각 회복이 필요하고 또 김영후의 골감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교체로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강원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김영후가 절실하다. 오는 26일 K리그 7라운드 상대가 1위 광주라 분위기 상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다. 모든 강원팬들의 이목이 김영후의 발과 머리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A조 성남과 대구가 대구스타디움에서, 인천과 전남이 광양전용구장에서 '피스컵코리아 2009' 3라운드를 치른다. 또 B조의 부산과 경남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주와 광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승을 위한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괴물' 김영후, '위기'의 강원FC 구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