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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최우수 연기상' 김명민, 최고의 배우로 우뚝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명민이 송승헌과 재격돌해 최후의 승자로 등극했다.

매 작품마다 특색 있는 배역을 맡아 '캐릭터 변신의 귀재'로 불리는 김명민은 27일 오후 8시 50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명민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에 빛나는 '일지매'의 이준기와 KBS 2TV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 SBS '온에어'의 박용하 그리고 MBC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송승헌과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한 것이 화제가 돼 두 사람의 이번 재대결에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으며, 뚜껑을 연 결과 승리의 여신은 김명민의 손을 들어줬다.

김명민은 지상파 방송3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 심사한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기자로서는 가장 큰 영광인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명실 공히 최고의 연기자로 우뚝 서게 됐다.

그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모든 이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실을 저 혼자 독차지하는 것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사했으며, "항상 집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를 시청해주신 분들과 저의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BS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현실감 있는 악역 캐릭터를 맡아 전율을 느끼게 하는 연기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굵은 웨이브 머리와 검은 선글라스, 긴 바바리코트로 조화를 이뤄 애견 '토벤이'를 데리고 등장한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직설화법의 독설가 '강마에'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그는 천상배우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주인공 역을 맡아 혼자서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변해가며 처절하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연기에 대한 집중력이 높기로 정평이 나 있는 김명민의 연기세계가 앞으로도 계속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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