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노래와 연기 계속 병행하겠다"

인기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가 영화 데뷔식을 치르고 연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진 소희의 연기 데뷔작 '뜨거운것이 좋아'(감독 권칠인, 제작 시네마서비스)의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연기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호기심 많은 사춘기 소녀 '강애' 역할을 맡은 소희는 친한 친구에게 우정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어려운 연기를 통해 연기자로 첫 신고식을 치렀다.

동성 친구와의 키스 장면에 대해 "걱정은 됐지만 친한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이기도 한 만큼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소희는 연기활동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원더걸스 활동과 연기를 계속 병행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영화를 촬영하면서나 촬영을 마치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권칠인 감독 또한 첫 영화인만큼 소희가 부담이 아닌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상대배우 김범과 편안하고 즐겁게 호흡을 이뤘다는 소희의 당찬 연기 신고식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는 오는 1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