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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음중', 여전히 SM 가수 출연불가?


원만한 합의로 일단락됐던 MBC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관계가 여전히 심상치 않다.

이미 SM 소속 가수에 대한 출연금지가 MBC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8일 방영되는 MBC '쇼! 음악 중심'의 캐스팅 리스트에는 여전히 SM 소속 가수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번 갈등의 중심에 있던 슈퍼주니어는 물론,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 송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시대 역시 '쇼! 음악중심'에 한 달 이상 캐스팅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MBC와 SM의 입장과 대치되는 결과다.

특히 '쇼! 음악 중심' 역시 강인의 중복 출연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담당하는 고재형 CP가 기획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이어서, 여전히 MBC의 공식 입장과 상관없이 CP 개인의 결정으로 SM 가수들의 출연을 금지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오는 12월 31일에 예정되어 있는 MBC의 연말 음악 축제 프로그램에도 SM 소속 가수들의 출연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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