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현주 "자신없어 공백이 길어졌어요"

2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김현주가 자신감을 잃어 공백기가 길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인순이는 예쁘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현주는 지난 2005년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이후에 방송활동을 중단한채 휴식기를 가졌다.

김현주는 "사람들이 공백기가 길다라고 생각하는데 나름대로 바쁘게 생활했다. 다른 배우들보다 사람들은 제 공백기를 조금 더 길게 느끼는 것 같다"며 "공백기 동안 꽃꽂이도 배우고 가방도 만들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는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를 자신감의 부재라고 대답했다.

김현주는 "작품을 계속하고난 후에 자신감을 스스로 잃었기 때문에 공백기가 길었던 것 같다. 공백기동안 개인적인 사정이나 상황 때문에도 힘들었고, 그래서 길었다"며 "오히려 지금 살펴보면 스스로의 욕심이 컸던 것 같다.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이 발전해야 된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서 행복을 너무 멀게만 느꼈고, 그래서 공백기가 길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주연을 맡은 김현주는 살인을 저지르면서 인생이 전환점을 맡는 배역을 맡았다. 이 때문에 머리도 짧게 잘랐고, 이미지 변신도 시도중이다.

한편, 김현주, 김민준이 출연하는 '인순이는 예쁘다'는 11월 7일 KBS를 통해 방영된다.

강승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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