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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IFA 2018] 이달 31일 개막…키워드는 '인공지능'


기조연설에서 일제히 'AI' 화두 던져…AI 탑재 신제품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박람회) 2018'에는 AI(인공지능)이 전면에 등장한다. 삼성·LG전자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기조연설·전시품 등을 통해 AI를 화두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 같은 경향은 IFA 2018의 기조연설 라인업에서부터 두드러진다. 개막일인 31일에는 LG전자,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조연설을 하는데 셋 모두 AI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의 포문은 LG전자가 연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나선다. 조 부회장은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인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에 대해 발표한다.

박 CTO는 LG전자의 AI 브랜드인 '씽큐(ThingQ)'의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생활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실질적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기조연설을 하는 화웨이는 지난해 IFA에 이어 올해도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대표가 연설자로 나선다. 유 대표는 '모바일 AI의 궁극적인 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진보된 스마트폰 기술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게이밍, AI 관련 경험을 한층 강화시키는지, 화웨이의 AI 플랫폼인 'Hi AI'를 통해 AI 개발자들의 환경을 어떻게 표준화할 것인지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닉 파커 부사장이 나서 '새로운 컴퓨팅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다. AI를 통해 미래 컴퓨팅 기술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리전트 에지·클라우드가 어떻게 미래 컴퓨팅 기술에 적용되는지 등을 발표한다.

행사 이틀째인 다음달 1일에는 다니엘 라우쉬 아마존 부사장이 '어떻게 음성인식이 일상 경험을 확장·진화시켰나'를 주제로 연설한다. 음성 경험이 얼마나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기술과의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지, 아마존이 AI 스피커 '알렉사'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라우쉬 부사장은 '알렉사'를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다.

기조연설뿐만 아니라 주요 참가업체들이 선보이는 신제품 중에서도 AI과 관련된 제품이 등장한다.

LG전자는 AI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씽큐'를 공개하기로 했다. 음성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하는 등 스타일러의 각종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다. 옷에 맞는 의류관리 코스를 물어보면 이에 대답을 하면서 자동으로 해당 코스를 가동하기도 한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AP인 '기린 980'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IFA에서도 신형 모바일 AP '기린 970'를 공개한 바 있다. 기린 980은 7nm(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칩셋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며, AI 칩셋인 '2세대 NPU 1M'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기린 980은 오는 10월 공개되는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20'에 탑재될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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