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지창욱·강하늘·성규, 軍서 '신흥무관학교'로 뭉쳤다


오는 9월9일부터 22일까지 공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군 복무 중인 배우 지창욱, 강하늘, 성규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만났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육군회관에서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군복무 중인 배우 지창욱, 강하늘과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입대한 지창욱은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대본을 떠나서 되게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너무 즐겁고 신나게 작업하고 있다. 동료 병사들, 선배들, 배우 동생들과 으쌰으쌰하면서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군복무를 시작한 강하늘은 "항상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즐겁게 하자. 웃으면서 하자'라고 임한다"라며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군 장병들과 뜻깊게 (또 다른 활동으로)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인상 깊다"라고 했다.

지난 5월 입대한 이등병 성규는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많은 훌륭한 분들을 관객 분들이 다시 기억할 수 있게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며 "'부끄럽지 않게 무대 위에서 보여주자' '그 마음을 다시 표현하자'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늠름하게 말했다.

특히 지창욱과 강하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성규는 "어느덧 2주 정도 있으면 일병이다. 선임 지창욱, 강하늘 선배님이 굉장히 잘해주고 항상 챙겨주신다. 경례도 바로 잡아주신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남은 군생활을 열심히 해서 훌륭한 대한민국 육군으로 거듭나겠다. 충성"이라고 외쳤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된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창욱, 강하늘, 성규를 비롯해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오진영, 김태문, 진상현, 남민우 등이 출연한다.

지창욱은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연기한다. 강하늘은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는 고아로 자랐지만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 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으로 분한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지창욱·강하늘·성규, 軍서 '신흥무관학교'로 뭉쳤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