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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성적조작 논란에 "원래 성적 좋아" 적응 못 했던 것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숙명여고 ‘쌍둥이 성적조작’ 논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3일 서울 강남에 소재한 숙명여고 허영숙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최근 숙명여고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본교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이어 허 교장은 “현 교무부장 선생님의 두 자녀 성적과 관련하여 본교의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고, 성실하게 교육청의 조사 및 감사에 임하여 이번 논란의 진위 여부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 교장은 “내신 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험기간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 학교도 하나하나의 조치를 매우 조심스럽게 결정,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교육청의 조사,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숙명여고의 교육부장 A씨의 두 딸인 B와 C는 1학년 때 성적이 전교 100등 안팎이었으나 이과와 문과로 나뉜 2학년 1학기 때 각각 전교 1등을 차지한 것에 대해 성적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A씨는 "두 딸이 중학교 때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진학을 준비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으나 진학에 실패해 이 고등학교에 오게 됐다"며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1학년 1학기에 성적이 각각 전교 121등, 59등으로 좋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교무부장으로 내신 시험지 접근은 결재를 위해 약 1분 정도 이원목적 분류표와 형식적인 오류를 잡아내는 작업만 했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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