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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 "눈물 날 뻔, 군대 잘 다녀오겠다"


비투비 "맏형 라인 서른 앞둬, 가기 싫어도 가야" 유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입대 전 마지막 공연에서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 팬들의 눈물에 서은광은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룹 비투비는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18 BTOB TIME -THIS IS US'를 개최하고 1만2천여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콘서트는 멤버 서은광이 오는 21일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서는 비투비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오프닝 무대 '더 필링'과 '무비' 이후 서은광은 조명이 꺼진 무대에 홀로 섰다. 서은광은 "비투비 타임에 오신 걸 환영한다. 즐거운 시간 되고 계시죠. 다음 곡이 나오려면 여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필요하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다. 오늘따라 유독 달이 더 아름답다"는 멘트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콘서트 스크린에는 열창하는 서은광의 모습이 많이 잡혔다. 서은광이 입대를 암시하는 듯한 멘트를 시작하자 객석 팬들의 눈물이 터졌고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왜 울어. 저희도 참고 있다"고 달랬다. 서은광은 "긴 말 않겠다. 아름다운 우리만의 추억 하나 만들어보자"고 약속했다. 공연 막바지 서은광은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띄웠다. 지난 6년에 대한 고마움과 2년 뒤를 기약하는 리더 서은광의 마음이 담긴 무대였다.

서은광은 "눈물이 나올 뻔 한 걸 참느라 힘들었다.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지금 제 마음을 담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 건강 잘 챙기면서 잘 갔다오겠다. 분위기를 울적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선 비투비 멤버들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이들은 "비투비 콘서트는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는 콘서트다. 감동적인 무대였지만 분위기를 띄워보고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에 비투비는 "가지 말라고 해도 가야 된다. 90라인도 있다. 맏형들이 곧 서른을 앞두고 있다. 어떨 것 같냐"고 했다. 90년생으로 입대가 다가온 멤버 민혁도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약간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이번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비투비는 오는 12일까지 3일간 콘서트를 열고 총 3만6천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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