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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베스트' 피어밴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KT 7-1 두산] 무사사구 완벽투에 두산 타선 '휘청'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가 완벽한 투구로 리그 최강 두산 베어스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1위 두산에게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까지 동시에 맛봤다.

이 중심에 피어밴드가 섰다. 마운드에선 라이언 피어밴드가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1회부터 4회까지의 투구 페이스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찔렀다. 후반기 약간 좋지 않았던 너클볼도 이날은 적재적소에 꽂혔다. 5회 김재환이 중전안타를 치긴 했지만 피어밴드에게 흠집을 내지는 못했다.

8회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 이닝을 1실점만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 기회를 만들었다. 직후인 8회말 KT가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피어밴드는 이 경기 전까지 단 4승(6패)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소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우려도 샀다. 특히 주무기인 너클볼의 위력이 반감됐다는 이야기가 계속 해서 들렸다. 7월 3승을 거두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6.83에 이를 정도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8월 들어 치른 넥센 히어로즈와 첫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더니 이날 경기서도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KT에게도, 본인 스스로에게도 더이상 좋을 수 없는 내용 그리고 결과였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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