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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만의 승리 도전' 니퍼트, 친정 두산 상대 설욕할까


지난달 11일 맞대결선 8이닝 3실점하고도 패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더스틴 니퍼트(38, KT 위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이긴다면 41일만의 승리투수가 된다.

니퍼트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6승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통산 한국 무대 통산 100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다. 20번의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가 14번이나 된다. 후반기 들어서는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려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선 11개의 삼진을 빼앗는 압권의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내용에 비해 결과가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기록으로 승리를 따낸 이후 41일 동안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패배는 친정팀인 두산이 안겼다. 후반기 직전이던 지난달 11일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9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제몫을 톡톡히 했지만 타선이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몇가지 부담스러운 요소도 있다. KT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르고 올라왔다. 2연전이기 때문에 저녁 경기가 끝난 후 밤에 이동을 한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두산은 서울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KT에 비해서는 체력 소모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위안이라면 타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것. 멜 로하스 주니어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올리고 있다. 시즌 31호 홈런으로 KBO 무대 데뷔 이후 두 시즌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8일 경기에선 패배했지만 7일 경기에선 유한준의 만루 홈런을 비롯해 6방의 대포를 쏘아올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니퍼트가 제몫을 해줄 것으로 계산한다면 결국은 타선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승수를 쌓지 못하는 베테랑이 친정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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