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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연장 12회 결승타' 두산, LG 꺾고 3연승


[두산 5-4 LG]LG 4연승 길목서 라이벌 팀에 덜미 잡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서고 있던 연장 12회초 터진 오재원의 결승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승을 거두며 61승 30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4연승 도전에 나선 LG는 연장 접전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51승 1무 42패로 4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오재원은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3안타로 제몫을 다했다. 양의지도 6타수 3안타를 치며 소속팀 타선에 힘을 실었다. 김재환은 시즌 30호 홈런을 포함해 2타점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도움을 줬다

선취점을 낸 쪽은 두산이었다. 1회초 허경민과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LG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천웅이 2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박용택도 2루타를 날려 이천웅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현수와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박용택이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아 2-1 역전했다.

LG는 4회말 2점을 달아났다. 정상호가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3-1로 앞섰고 이형종과 이천웅이 연달아 출루해 만든 찬스를 박용택이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6회초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가 흔들렸다. 소사는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속타자 김재호의 타구가 소사를 맞고 우전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ㅈ자 양의지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정진호의 유격수 땅볼에는 오재원이 홈을 밟으면서 3-4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은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이 불을 뿜었다. 소사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고우석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0호)을 터뜨렸다. 그는 이 한 방으로 KBO리그 역대 8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이후 두팀은 빈손에 그쳤고 승부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2회초 두산이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재역전을 허용한 LG는 12회말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이 한 점차 승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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