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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인구 10% OTT 본다"


넷플릭스, 시장 주도하며 OTT 인기 '선봉'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올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가 전 세계 인구의 약 1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OTT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7억6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0.2% 수준이다.

이마케터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증가하고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OTT가 활성화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OTT 사용자 중 44%는 "넷플릭스를 사용한다"며 이 서비스에 주목했다.

이 같은 넷플릭스 인기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전체 이용자의 약 44%가 미국 시청자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 비용이 1만원 안팎으로 미국 유료방송(케이블TV, 위성방송)의 5분의 1수준이어서 미국내 인기가 높다. 지난해 초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가 5천만명을 돌파하며 케이블TV 가입자(4천800만명)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인기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북유럽, 독일 등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케터는 "넷플릭스가 OTT 인기가 좋은 북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지난해 독일어로 된 오리지널 시리즈, 인기 시리즈 '하우스오브카드' 등을 독일에서 선보이며 독일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가입자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앞으로 이같은 해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유재석이 출연한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선보였고,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참여하는 좀비물 '킹덤'을 방영할 예정이다. 국내 통신사 LG유플러스와 제휴도 추진 중이다.

이마케터는 "넷플릭스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꾀하고 있다"며 "현지 콘텐츠 강화, 통신사와 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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