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0승' 샘슨 "깔끔한 패보다 지저분한 승이 낫다"


[한화 8-1 KT]출산 앞둔 상황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 되겠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시즌 10승(6패)째를 거둔 키버스 샘슨(한화 이글스)이 승리에 의미를 뒀다.

샘슨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화끈하게 8점을 지원하면서 팀도 8-1로 승리, 올 시즌 한화 첫 시즌 10승(6패)째를 따낸 투수가 됐다.

볼넷과 폭투가 연달아 나오면서 다소 어려운 내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1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샘슨도 경기 후 승리에 보다 의미를 뒀다. 그는 "오늘 많이 힘들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 과정이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어렸을때 말씀해주신 깔끔한 패보다 지저분한 승리가 값질 수 있다는 말씀으로 위안을 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는 현재 53승37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가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 아슬아슬한 줄타기마냥 순위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샘슨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팀이 중요한 시기다. 1승 1승이 그만큼 중요하다. 내일 미국으로 떠나는데 팀에게나 가족에게나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곧 태어날 아들에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승' 샘슨 "깔끔한 패보다 지저분한 승이 낫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