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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2도움·이동국 7호골 전북, 울산 꺾고 1위 질주


수원, 서울, 대구 나란히 승리 찬가…선두·강등권 싸움 대혼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이용, 이재성 듀오의 활약에 '라이언킹' 이동국의 결정력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꺾고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6라운드 울산 현대와 현대가(家) 더비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2위 수원 삼성(28점)에 10점 차이로 도망갔다.

이재성, 이용, 이동국 등을 선발로 내세웠던 전북은 전반을 0-0으로 끝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를 빼고 신형민을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중앙에 힘이 생겼고 측면으로 안정적인 공격 전개가 가능했다.

결국, 후반 18분 이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32분에도 이용이 엔드라인 근처에서 연결한 패스가 이동국에게 닿았고 오른발로 슈팅해 골이 됐다. 이동국은 리그 6호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가 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8골) 다음으로 많이 넣었다.

울산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종호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북의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홍정호가 부상에서 복귀한 전북 수비는 틈이 없었다. 울산(23점)은 5위를 이어갔다.

수원 삼성은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후반 12분 바그닝요, 종료 직전 곽광선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바그닝요는 이기제의 코너킥을 헤더 슈팅해 골망을 갈랐고 곽광선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FC서울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고요한, 37분 알레망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선 뒤 후반 44분 에반드로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를 앞세운 대구FC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에 종료 직전 홍정운의 극적인 골로 1-0으로 이겼다. 세징야의 오른쪽 코너킥을 홍정훈이 결승골로 연결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0-0으로 비겼다.

수원이 다득점에서 제주에 앞서(수원 24, 제주 22) 2위를 유지했고 경남(26점)이 4위를 기록했다. 서울(19점)이 8위, 대구(11점)가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10위 전남(13점)을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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