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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선수단장 "AG 金 목표 하향 조정 이유 있다"


일본 전력 만만치 않아 평가…6연속 종합 2위 달성 위해 도전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분명한 목표가 있다. 지난 1998 방콕 대회부터 이어오고 있는 종합 2위 달성이다.

한국 선수단은 방콕대회부터 안방에서 열린 2014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 18일 막을 올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 공식 미디어데이와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10일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실시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김성조 선수단장은 "당초 금메달 수는 75개였지만 조정을 했다"며 "앞서 미디어데이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일본 선수단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일본이 금메달 50개 정도를 따낼 것이라고 봤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말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볼링, 사이클 등에서 일본의 추격이 거세다. 김 단장은 "일본의 예상 금메달 숫자를 60개 정도로 상향 조정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따낼 수 있는 금메달 숫자가 줄어드는 셈"이라며 "절대 수치는 아니지만 어느 대회보다 더 일본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전 일본에서 오시마 다다모리라는 분이 한국체육대학교를 찾았다. 그런데 일본이 2020 도쿄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청을 신설하고 상당한 예산을 확보했다는 얘기를 건냈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시에 한국의 국제종합경기대회 메달 획득을 위한 노력을 알아보기 위한 방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 정도로 일본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를 조금 낮게 잡은 것"이라고 했다.

이재근 진천선수촌장이 꺼낸 얘기도 김 단장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촌장은 "일본은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종목별로 상당한 전력 보강을 이뤘다"며 "레슬링과 사이클 등에서 급부상했다.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특정 종목에만 집중되지 않는 다양한 종목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선수와 훈련 시스템이 고도화된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나 이 촌장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얘기를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인 종합 2위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각 종목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밤늦게까지 훈련하는 것을 보고 확신한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일본이 걱정스럽지만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본다"며 "대회 개막까지 40여일 정도 남은 기간 선수들을 위해 할 일은 부상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심리적 안정과 함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단장을 비롯해 이 촌장과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한 임영희(여자농구) 한선수(남자배구) 김연경(여자배구) 진종오(사격) 김우진·장혜진(이상 양궁) 안바울(유도) 이상수(탁구) 강보라·이대훈(이상 태권도) 김지연·박상영(이상 펜싱) 등 선수들도 목표 달성에 대해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이뉴스24 진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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