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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잠시만 안녕, 2년의 시간 의미있길" 입소 소감


장근석, 양극성 장애 진단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장근석이 오는 16일 입소를 앞두고 팬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장근석은 입대 소식이 전해진 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하고 입소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장근석은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고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다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 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라고 덧붙였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지금까지 배우로 27년을 활동해왔던 장근석은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 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 팬들에게 "잠시 쉬어가는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피면 죽인다"라며 팬들에 대한 마음을 재치있게 전했다.

이날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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