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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연장 접전 끝에 유소연 꺾고 우승…메이저 2승 달성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유소연(28)을 꺾고 우승했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날 유소연에 4타차로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었던 박성현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게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유소연, 하타오카 나사(19)와 동타를 기록해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세마스포츠마케팅]

1차 연장에서 하타오카를 떨어뜨린 박성현은 2차 연장에서 유소연을 제압하고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유소연은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고, 17번 홀에서도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 박성현, 하타오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유소연이 4타를 잃은 반면, 박성현과 하타오카는 3타, 8타를 줄였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박성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우승을 차지하면 컷 탈락한 박인비(30)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유소연은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하타오카는 3위에 머물렀다.

에인젤 인과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인경(30)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고진영(23)과 양희영(29)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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