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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독일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준비"


빗속에서 회복 훈련 "기성용 부상 빈자리 가장 큰 고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기성용의 빈자리가 가장 큰 고민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복귀하면서 1%의 가능성을 얻고 온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왔던 선수들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숙소인 뉴페터호프 호텔 수영장과 헬스장에서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에 1-2로 패해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독일과 최종전을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어주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멕시코에 두 번째 골을 내주는 상황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가 엑토르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차여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성용은 오른 종아리 염좌 부상을 당해 독일전 출전이 어렵다.

신 감독은 "마지막 희망을 봤다. 독일전 분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성용의 빈자리가 가장 큰 고민이다. 주장 역할을 100% 이상 잘 해줬고 정신적 지주인데 (부상 이탈로)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스웨덴, 멕시코전처럼 맞서야 한다. 그는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준비 중이다. 이기려고 한다. 실점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전 두 번째 실점에 대해서는 "정말 아쉬웠다. 기성용은 상대 선수에게 차였더라. 당시 주심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VAR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강하게 항의하지 못했다. 우리가 영상을 돌려봤더니 파울이었다. VAR을 해야 했던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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