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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멀티골'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격파


[나이지리아 2-0 아이슬란드] 시구드르손 PK 실축 아쉬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메드 무사(CSKA 모스크바)가 멀티골을 터뜨린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격파했다.

나이지리아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있는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무사의 멀티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이 승리로 월드컵 첫 승을 따내며 1승1패를 기록, 16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아이슬란드는 1무1패를 기록, 크로아티아와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전반은 답답했다. 두 팀 모두 도무지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오른쪽의 빅터 모제스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해보려 했지만 스피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아쉬움만 샀다. 아이슬란드는 몇차례 좋은 위치에서 질피 시구르드손의 좋은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두 팀 모두 미드필드에서 공을 주고 받은 횟수만 늘어났다. 아이슬란드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머리를 노려봤지만 번번히 무산됐고 나이지리아는 무사와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공이 제대로 투입되지 않았다. 미드필드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인상이었다.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나이지리아가 급격히 개선했다. 브리안 이도우를 빼고 티론 이베히를 투입한 나이지리아는 기어를 올려 빠르게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던 후반 4분만에 골을 넣었다. 모제스와 무사의 스피드가 빛을 발했다. 오른쪽을 50m 가량 돌파한 모제스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무사에게 공을 건넸다. 무사가 이를 오른발로 컨트롤한 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아이슬란드 수비도 어찌할 수 없는 공격이었다.

이후 아이슬란드도 라인을 올려 나이지리아와 일진일퇴의 공반전을 펼쳤다. 은디디와 모제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아이슬란드는 루릭 기슬라손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나이지리아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한 방에 날아온 볼을 무사가 무서운 스피드를 활용해 받았다.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박스로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남은 수비수들을 모두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피드스타라는 별명에 걸맞은 완벽한 골이었다.

아이슬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아이슬란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나이지리아 수비에 핀보가손이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는 시구르드손. 하지만 시구르드손이 이를 골대 위쪽으로 넘겨버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43분 핀보가손의 슈팅은 나이지리아 골키퍼 프란시스 우조호가 막아냈다. 결국 나이지리아가 벼랑 끝에서 살아나는 승리를 따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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