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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 32개항 공동 성명 발표


FTA·철도·가스·전력·정보 통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 다짐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외교·경제·안보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32개 항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 공동 성명에서 한·러 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성명서 중에서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FTA

우선 구체적인 사안으로 양국은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철도 사업

한반도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실현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공동의 이해에 입각하여, 한국-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였다.

이와 관련, 우호적인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나진-하산」철도 공동 활용 사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철도 사업에서 협력할 의사를 확인했다. 또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양측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서 유관 당국 및 기관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파이프라인가스(PNG) 공급·전력망 연결

동북아의 에너지 분야 상호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러시아로부터 한국으로의 파이프라인가스(PNG) 공급 관련 공동연구와 더불어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위한 정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보·통신 분야 협력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기술 및 통신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능형 인프라(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5G), AI), 전자통신 인프라 발전 및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공동프로젝트 실현을 포함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촉진하기로 하였다.

◇나인 브릿지 사업

나인 브릿지(9개 다리 : 가스 산업, 철도, 항만 인프라, 전력,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 등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부처,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력 수준을 높이는 것에 중요성을 부여하면서, 상기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한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수교 30주년 행사 개최

양측은 2020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차원을 포함, 한·러 간 정상급 정례 접촉을 활성화하고, 정부·의회·재계·학계·문화예술계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촉진하기로 하였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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