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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개편안 D-5, 짙어진 시장 관망세 '태풍의 눈'일까?


서울 전체 아파트 0.02% 상승…재건축 하락폭은 '주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족한 매물과 수요로 답보상태를 보였으며, 간간이 이뤄진 거래도 기존 거래가격 선에서 이뤄져 시세 변동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주요 지역별로 가격이 변동된 단지가 1~2개에 불과하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 소폭 상승했다. 직장인과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들에게 인기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며, 경기·인천지역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 부족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0.02%)은 1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관악(0.16%) ▲성북(0.16%) ▲중구(0.15%) ▲영등포(0.12%) ▲종로(0.11%) ▲강서(0.09%) ▲노원(0.09%) ▲구로(0.08%) 순으로 상승했다. ▲ 송파(-0.11%)는 재건축을 앞둔 잠실동 주공5단지 500만~1천만원 떨어졌고, 잠실엘스가 1천500만~5천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6%) ▲파주운정(-0.17%) ▲산본(-0.14%)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15%) ▲양주(-0.04%) ▲김포(-0.03%) ▲시흥(-0.03%) ▲의정부(-0.03%) 등이 수요부족으로 인해 한산한 가운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용인(0.06%) ▲구리(0.03%) ▲광명(0.03%) ▲광주(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송파(-0.15%) ▲서초(-0.09%) ▲성동(-0.08%) ▲노원(-0.05%) ▲강남(-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41%) ▲판교(-0.26%) ▲김포한강(-0.25%) ▲분당(-0.09%)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구리(-0.28%) ▲평택(-0.22%) ▲김포(-0.19%) ▲화성(-0.09%) ▲고양(-0.06%)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방향 정책 기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개혁특위는 21일 공청회 등을 거쳐 28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 권고안을 최종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21일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달 세제개편안과 조세정책 방향에 반영되며,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한다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개편논의도 계획하고 있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공시가격이 인상되면 보유세율이 인상되지 않아도 보유세 부담액은 늘어나게 된다. 매도·매수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팀장은 "최근 미국이 올해 2번째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이로 인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7월경에는 또 다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돼 여러모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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