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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9점' 한국男배구, 아르헨티나 못넘어


[아르헨티나 3-0 한국]2018 VNL 9패째…8경기 0-3 패배 당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또 다시 무득 세트 패배를 당했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액상프로방스에서 열린 VNL 남자부 3주차 12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아르헨티나(세계 11위)를 만나 세트 스코어 0-3(20-25 23-25 24-26)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1주차부터 3주차까지 무승에 그쳤고 내리 9패를 당했다. 또한 일본전(2-3 패)을 제외하고 0-3 패배를 8차례나 기록했다.

주장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정지석(대한항공)이 14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한국에게는 버거운 1승이다. 아르헨티나는 크리스티안 포글란엔과 아구스틴 로세르가 각각 13, 12점을 올리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높이에서 아르헨티나에 밀렸다. 블로킹 숫자에서 4-12로 차이가 컸다. 상대 미들 블로커(센터)를 잡지못해 속공을 내줬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김호철호'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1세트는 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세트 중반 한국은 상대 범실과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8-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상대 속공을 견제하지 못하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 3세트는 마무리가 부족했다. 2세트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가 도망가면 바로 쫓아갔고 세트 후반 상대 공격 범실로 21-2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문성민이 시도한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면서 22-24로 밀렸다. 바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송희채(삼성화재)가 시도한 서브가 범실이 되면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한국은 다시 한 번 힘을 냈고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섰다. 21-24 상황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득점을 올렸고 상대 범실까지 묶어 내리 3점을 만회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서브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정지석의 서브 범실로 24-25로 리드를 허용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아르헨티나는 기회를 살렸다.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듀스 승부에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프랑스가 세르비아에 3-0(31-29 25-16 25-15)으로 이겼다. 3주차 일정을 마친 남자배구대표팀은 12일 귀국해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4주차 일정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은 4주차에서 호주(15일) 이탈리아(16일) 중국(17일)과 각각각 맞대결한다. VNL 잔류보다 세트 획득과 첫 승이 간절한 '김호철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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