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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 다시 천명"


문대통령 26일 회담결과 직접 발표…판문점 선언 조속 이행도 재확인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26일의 만남이 북한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회담에서는 남북미 간의 비핵화 문제를 비롯, 판문점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 등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문 대통령이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하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해까지 오랜 세월 우리는 늘 불안했다"고 회고하면서 "안보 불안과 공포가 경제와 외교에는 물론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까지 파고들었으며 우리의 정치를 낙후시켜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결연히 밝혔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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