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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범 쫓아낸 로봇청소기 '화제'


LG전자 로봇청소기, 이스라엘서 빈집털이범 발견해 '주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 로봇청소기가 최근 이스라엘에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내 화제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홀론(Holon)에 거주하는 코비 오제르는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았다. 집에 있는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이 보낸 사진들이었다.

사진에는 집에 침입한 도둑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을 보고 놀란 오제르는 경찰과 이웃에 즉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파손이나 도난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둑이 LG 로봇청소기가 사진을 찍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연은 오제르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줬다며 고맙다는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스라엘 TV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LG 홈봇이 오제르의 집을 지킨 것은 '홈가드' 기능 덕이다. 로봇청소기가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진을 연속해서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집주인은 휴가, 출장 등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워도 '홈가드' 기능을 작동시키면 집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코드제로 R9 씽큐(ThinQ)'에도 홈가드 기능이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후 자율주행, 사물 인식 등 로봇청소기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왔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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