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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두 두산 꺾고 '5연승' 신바람


SK 단독 2위로 올라서…NC 6연패·롯데 5연패 울고싶어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5연승으로 내달렸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위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삼성은 23승 28패로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2015년 9월 17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6연승을 거둔 뒤 2년 8개월 만에 가장 긴 연승으로 내달렸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3패 1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도 6.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삼성 구자욱은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솔로포로 올 시즌 개막 후 개인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이 신바람을 낸 반면 같은 영남권 팀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울상을 지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패했다. KIA는 한승택이 프로 데뷔 후 첫 홈런과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로 NC 마운드를 두들기며 14-2로 이겼다.

KIA는 25승 24패로 4위를 지켰고 NC는 6연패에 빠지면서 18승 33패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는 9위 삼성과 5경기차로 벌어졌다.

롯데도 넥센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5연패로 몰렸다.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간판타자' 박병호가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고 선발 등판한 최원태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13-2로 이겼다.

넥센은 25승 27패로 6위를 지켰고 롯데는 22승 26패가 되면서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와이번스도 한화 이글스를 2연패로 몰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SK는 같은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SK는 29승 20패로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8승 21패로 3위가 됐다. SK 김광현은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탈삼진 1실점하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고 시즌 6승째(2패)를 거뒀다. SK 제이미 로맥은 솔로포로 시즌 17호 홈런을 쳤다. 부문 1위인 팀 동료 최정(18홈런)을 바짝 뒤쫓았다.

KT 위즈도 LG 트윈스의 5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맞대결에서 13-7로 이겼다. 황재균은 3점 홈런으로 소속팀에 리드를 안겼다.

선발 등판한 김용주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김사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3승 27패로 7위로 올라섰다. LG는 26승 26패로 5위에 자리했다.

◆26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팀 아델만(삼성)-조쉬 린드블럼(두산) ▲고척 스카이돔 : 윤성빈(롯데)-제이크 브리검(넥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제이슨 휠러(한화)-메릴 켈리(SK)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차우찬(LG)-금민철(KT) ▲창원 마산구장 : 양현종(KIA)-이재학(NC)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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