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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4연승 차해원 감독 "선발 라인업 변경 없다"


한국 VNL 2주차 전승 도전 독일·러시아 연달아 꺾고 4승 1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했다.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첫 경기 벨기에전에서 0-3으로 졌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연승으로 내달리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세가 오른 '차해원호'는 이어 세계랭킹 1위 중국에 3-0 승리를 거뒀다.

VNL 2주차는 안방에서 열렸다. 한국은 지난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 맞대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1로 역전승했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러시아와 경기에서도 예상을 깨고 3-0으로 이겼다. VNL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내달렸다.

차 감독은 러시아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집중력이 좋았다"며 "장신 선수들이 많은 팀과 경기를 치를 때 블로킹에서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그런 경기를 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그는 "경기 초반 이재영(흥국생명)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상대 높이에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며 "(이)재영이에게는 크로스보다 스트레이를 더 때려라고 주문했다. 이 점이 효과를 봤다"고 얘기했다.

차 감독은 2주차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 컨디션도 괜찮다"며 "2승 목표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 말대로 이미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차 감독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2주차 최종전에 베스트 멤버를 기용한 뜻을 내비쳤다. 그는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멤버로 간다"며 "집중력도 좋다. 김연경(엑자시바시)·김수지(IBK기업은행)·양효진(현대건설)이 다음 3주차 원정에서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힌편 바담 판코브 러시아 감독은 "가장 큰 패배 원인은 공격력에 있었다"며 "한국에 너무 밀렸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쪽도 마찬가지로 열세였다. 블로킹도 그랬고 다리아 말라기나(4번)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였다"고 얘기했다.

한국은 24일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2주차 일정을 전승으로 마친다. 현재 분위기와 흐름으로 볼 때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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