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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작년 글로벌 매출 '톱25' 랭크


넷마블·엔씨, 리니지 IP를 토대로 괄목할 성과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국내 게임업계 빅3인 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전세계 매출 상위 25개 업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토대로 괄목할만한 매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뉴주의 '세계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총 1천2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상위 25개사가 글로벌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의 약 77%인 941억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9% 증가한 수치다.

국내 빅3로 불리는 넷마블과 넥슨,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상위 25개사에 모두 포함됐다. 넷마블은 11위로 한국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넥슨은 13위, 엔씨소프트는 18위로 그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매출 기준 국내 1위 게임사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2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넷마블의 지난해 연매출은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 급성장 했다.

실제로 앱애니와 IDC가 발표한 '2017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뷰'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인기작들의 흥행으로 글로벌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의 지난해 연매출은 21억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통해 출시 반년 만에 매출 9천 95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모바일 게임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연 매출은 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4% 급성장했다.

보고서는 "넷마블의 연간 매출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MMORPG) 리니지 레볼루션 2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며 "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인해 매출의 54%가 해외에서 발생, 넷마블의 국내 시장 의존도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또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급증했다"며 "특히 전년도에 비해 지난해 전체 매출의 57%를 모바일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게임 시장 전체 매출 1위는 텐센트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181억 달러로 5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소니(105억 달러), 3위는 애플(80억 달러),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71억 달러), 5위는 액티비전 블리자드(65억 달러) 순이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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